넥슨,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확률 조작 이슈 (넥슨게임즈 225570)

안녕하세요 

K-IN 입니다.

 

넥슨코리아가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116억 4200만원을 부과받은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었습니다.

이로인해 넥슨코리아가 60.08% 지분을 보유한 넥슨게임즈가 유탄을 맞아 3.60% 하락한 14,200원으로 마감하였습니다. 

그러나, 일본에 상장된 넥슨재팬의 주가는 6.01% 상승 마감하여 한국시장과는 괴리된 모습을 보였습니다. 

 

우측은 넥슨게임즈 좌측은 넥슨재팬

 

과징금 부과 사유

이번에 넥슨이 백억대의 과징금을 물게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. 

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하여 메이플스토리의 '큐브'와 버블파이터의 '매직바늘'의 확률을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낮추거나 0%로 변경하였음에도 이를 공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. 

 

메이플스토리의 큐브 아이템이란? 

메이플스토리에서 큐브라는 아이템은 "1회 뽑기를 통해 게임 내 케릭터 장비의 옵션을 추가하는 아이템"입니다. 

즉, 게임 속 케릭터를 더욱 강화시켜주는 확률형 아이템으로 메이플스토리 매출의 약 30%를 차지하는 인기 아이템입니다. 

넥슨은 이 아이템을 통해 누적 매출을 5,500억원 정도 일으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 

 

맺음글 

넥슨은 이러한 공정위의 제재와 관련해서 행정소송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 

그러나, 공정위는 이에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사한 법 위반 행위가 있는지 모니터링할 것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하였습니다. 

 

확률형 아이템과 같은 상품을 파는 게임사들에게 이러한 이슈는 달갑지 않을 것입니다. 

그렇지만 소비자의 권익이 훼손될 여지가 있다면 마땅히 들여다 봐야하는 것이 공정위의 입장입니다. 

 

이 사례가 앞으로의 게임산업 방향성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듯합니다. 

 

이상입니다.

K-IN 올림. 

 

참고

• 공정거래위원회, 넥슨 공정위 제재관련 입장문, https://www.ftc.go.kr/www/selectReportUserView.do?key=11&rpttype=2&report_data_no=10403